지난 12일. 경기 김포시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.<br /><br />방향지시등을 켠 채 주행하는 차량이 한 대 포착됩니다.<br /><br />왼쪽 방향등을 켰지만 차량은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상황.<br /><br />운전 상태를 수상히 여긴 남성이 계속해서 차량을 쫓아갑니다.<br /><br />교차로에 이르러서야 겨우 멈춰선 차량.<br /><br />“선생님 음주 운전 하셨죠?”<br /><br />“왜 음주 아니라고 하십니까.”<br /><br />운전자를 제지한 남성은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.<br /><br />퇴근길 주변을 위협하는 차량을 발견한 노인환 경위는 차를 쫓는 한편 인근 지구대에 음주 의심 신고를 넣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.157%.<br /><br />만취 수준의 음주 상태로,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곧장 김포경찰서 교통조사계로 인계됐고,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앙선을 수시로 침범하는 한편 중앙선 인근 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차를 정차하기...
